스페이스 소포라 이야기
예로부터 길상목으로 간주되어 궁터나 양반집 마당에 세그루씩 심어져 왔다는 회화나무의 학명 소포라(Sophora)에서 이름을 딴 스페이스 소포라는 갤러리, 행사공간, 카페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의 태동지인 정동 덕수궁길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스페이스 소포라 갤러리는 국내외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정기적으로 기획, 전시, 판매하며 미술품 애호가 뿐만 아니라 덕수궁길과 정동을 찾는 많은 관광객, 시청과 광화문 주변의 관공서 및 직장인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소포라 1층에는 커피와 각종 차들을 마시며 덕수궁 돈덕전을 바라볼수 있는 작은 마당이 있고 건물 2층에 위치한 테라스가 카페 손님들에게 개방되어 커피나 차를 마시며 덕수궁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또한 덕수궁 돈덕전을 마주하며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수 있는 뷰라운지 공간은 예약제로 운영되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 행사공간입니다.
옛 경운궁 터의 일부였던 정덕원 건물에 위치한 스페이스 소포라는 근현대사에서 매우 중요한 곳에 입지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특징과 자부심을 살려 앞으로도 수준높은 전시와 다양한 행사, 글로벌한 환경에서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고 이끌어 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정덕원 貞德垣
옛 인수대비 소혜왕후의 집무실이자 한때 경운궁 터의 일부로 추정되는 정덕원은 오랜세월을 거치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진 역사적인 터에 2023년 지하 2층, 지상 2층의 근대식 적벽돌로 지어진 신축 건물입니다.
왕가가 기거했던 정덕원 터에는 일제강점기 직전 러시아, 미국, 영국 등 여러 열강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으며, 정덕원 입구에 위치한 오래된 회화나무는 이곳이 지닌 오래된 역사적 이야기를 지켜보고 이곳을 지켜온 듯 합니다.
스페이스 소포라가 위치한 정덕원은 우리 역사의 소중한 단면을 간직해 온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며, 스페이스 소포라와 더불어 정덕원의 지리적, 역사적 가치는 앞으로 더욱 빛날 것입니다.
공간 살펴보기
서울 정동길에 자리 잡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소포라는 갤러리, 카페, 이벤트홀 및 뷰라운지를 갖춘 건물로 아늑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가슴 따뜻한 스토리를 선사합니다.